LS PLC 하면 아직도 XGK, XGI부터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솔직히 XGB 시리즈 하나면 웬만한 구성은 다 됩니다. ST도 되고, 이더넷도 되고, EtherCAT 서보까지 되거든요. 가격은 XGI의 절반도 안 되고요. 거기다 LS에서 나온 Beyond X(XGI-CPUZ) 시리즈는, 제일 낮은 Z3 모델이 기존 CPUUN + 위치결정모듈 + EtherCAT 마스터를 한 몸에 넣었는데 가격은 CPUUN 하나보다 쌉니다.
쓰고 싶은데 회사에 CPUUN 재고가 남아 있어서 아직 못 써봤는데, 스펙만 보면 안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XGB 시리즈 — 소형 PLC의 탈을 쓴 중급기
XGB는 LS ELECTRIC의 블록 타입 PLC입니다. XGK/XGI가 모듈형(베이스+CPU+I/O)이라면, XGB는 CPU에 기본 I/O가 내장된 일체형이라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구성이 간단하고요.
"소형 PLC"라고 무시할 수 없는 게, 최근 나온 H 타입은 스펙이 진짜 좋습니다.
| 항목 | E 타입 (경제형) | SU 타입 (표준형) | H 타입 (고급형) |
|---|---|---|---|
| 대표 모델 | XEC-DR10E | XEC-DN20SU | XEC-DN32H |
| 처리속도 | 240 ns/step | 94 ns/step | 83 ns/step |
| 프로그램 용량 | 4K step / 50KB | 15K step / 200KB | 15K step / 200KB |
| 최대 I/O | 38점 | 284점 | 384점 |
| ST 언어 | O | O | O |
| EtherCAT | - | 확장모듈 | XBF-PN08B로 8축 |
| 이더넷 | - | 옵션 | 옵션 |
핵심은 ST 지원입니다. XGK는 래더만 되잖아요. XGI vs XGK 비교 글에서도 다뤘는데, ST를 못 쓰면 복잡한 연산에서 래더 지옥에 빠집니다. XGB는 가장 싼 E타입부터 전부 ST가 되거든요.
H 타입에 XBF-PN08B 모듈을 달면 EtherCAT 서보 8축까지 제어가 됩니다. 소규모 서보 설비에서 XGI를 살 이유가 없어진 거죠.
XGB vs XGK vs XGI — 뭐가 다른가
| 항목 | XGK-CPUE | XGB H타입 | XGI-CPUUN |
|---|---|---|---|
| 타입 | 모듈형 | 블록형 | 모듈형 |
| 처리속도 | 94 ns | 83 ns | 8.5 ns |
| ST 언어 | X | O | O |
| EtherCAT | X | 확장 가능 | 별도 모듈 |
| FEnet(이더넷) | 별도 모듈 | 옵션 | 내장 |
| 최대 I/O | 1,536점 | 384점 | 6,144점 |
| 프로그램 | 128K step | 15K step | 2 MB |
| CPU 가격대 | 15~40만원 | 20~30만원 | 50~80만원 |
표만 보면 XGI가 압도적으로 좋아 보이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현장 설비가 그 스펙을 다 쓰지 않는다는 겁니다.
컨베이어 + 실린더 + 센서 조합의 일반적인 포장기, 검사기, 소형 조립기 — 이런 설비는 I/O가 200점도 안 되고, 프로그램도 100KB면 넉넉하거든요. 이런 데 XGI를 넣으면 과잉이고, XGK를 넣으면 ST가 안 돼서 답답합니다.
XGB H타입이면 딱 맞습니다. ST 되고, 서보 확장도 되고, 가격은 XGK급이니까요.
그래도 XGI가 필요한 경우:
이런 설비는 XGB로 안 됩니다. 근데 이 정도 규모면 아래 Beyond X를 보는 게 더 낫습니다.
Beyond X — XGI-CPUZ 시리즈
솔직히 이게 진짜 판을 바꾼 제품입니다.
LS ELECTRIC의 Beyond X 시리즈 중 XGI-CPUZ는 Z3, Z5, Z7 세 모델이 있는데요. 이더넷 + EtherCAT + 모션 제어가 전부 CPU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 항목 | XGI-CPUUN (기존) | XGI-CPUZ3 (최소) | CPUZ5 | CPUZ7 |
|---|---|---|---|---|
| 처리속도 | 8.5 ns/step | 6.5 ns/step | 6.5 ns | 6.5 ns |
| 프로그램 | 2 MB | 2 MB | 4 MB | 10 MB |
| NC 메모리 | - | 5 MB | 5 MB | 10 MB |
| 모션 축 | 별도 모듈 필요 | 내장 | 16축 내장 | 32축 내장 |
| 이더넷 | FEnet 내장 | 내장 | 내장 | 내장 |
| EtherCAT | 별도 모듈 필요 | 내장 | 내장 | 내장 |
| 최대 I/O | 6,144 | 6,144 | 6,144 | 6,144 |
| 언어 | LD, ST, SFC, FB | LD, ST, SFC, FB | 동일 | 동일 |
이게 뭐가 대단하냐면 — 기존에 CPUUN으로 서보 위치결정을 하려면 이렇게 구성했거든요:
| 구성 | 비용 |
|---|---|
| XGI-CPUUN (CPU) | ~80만원 |
| XGL-PMECB (위치결정) | ~120만원 |
| XGL-EFMT (EtherCAT 마스터) | ~100만원 |
| 합계 | ~300만원 |
CPUZ3 하나면 이 세 개가 전부 필요 없습니다. 근데 가격은 CPUUN 하나보다 쌉니다.
처음 들으면 "에이 그럴 리가" 싶은데, 진짜 그렇습니다. 처리속도도 6.5ns로 CPUUN(8.5ns)보다 빠르고, 프로그램 용량도 같고, 모듈을 따로 안 사니까 베이스 슬롯도 아끼고요.
그럼 왜 아직 다들 안 쓰나?
재고 문제입니다. 회사마다 기존에 사둔 CPUUN이나 XGK 재고가 있는데, 그걸 먼저 소진해야 하니까 신제품으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거든요. 엄청 써보고 싶은데 재고 먼저 쓴다고 기존 CPUUN을 계속 쓰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답답하죠.
근데 신규 프로젝트라면 CPUZ를 안 쓸 이유가 없습니다. 같은 가격에 더 빠르고, 모듈도 덜 사고, 슬롯도 아끼니까요.
XGC-CPUX7 —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
Beyond X에는 XGI-CPUZ 말고 XGC-CPUX7도 있습니다. "XGC"는 LS PLC에서 처음 나온 시리즈 이름이거든요.
아직 스펙이 전부 공개되지는 않았는데, CPUZ7보다 상위 포지션으로 보입니다. 대형 라인이나 초고속 제어가 필요한 곳에서 기존 CPUUN/CPUS를 대체할 수 있는 급이 될 것 같고요.
선택 가이드
자주 묻는 질문
XGB로 XGK 프로그램을 그대로 옮길 수 있나요?
래더 로직 자체는 호환되는데, I/O 주소 체계가 다릅니다. XGK의 P 디바이스를 XGB의 I/Q로 바꿔야 하고요. 자동 변환은 없고 수작업인데, 규모가 크지 않으면 며칠이면 끝나는 수준입니다.
XGB에서 SCADA/HMI 이더넷 통신은 되나요?
H타입에 이더넷 옵션 모듈을 달면 FEnet이든 Modbus TCP든 다 됩니다. 근데 이더넷이 필수라면 처음부터 CPUZ3을 보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이더넷이 내장이니까 모듈값을 아끼거든요.
CPUZ3이 CPUUN보다 싼데, 단점은 없나요?
아직 신제품이라 현장 레퍼런스가 적다는 게 현실적인 단점입니다. XG5000 호환은 되지만, 기존 프로젝트를 마이그레이션할 때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요. 신규 프로젝트라면 고민 없이 CPUZ가 맞고, 기존 설비 유지보수라면 기존 CPU를 유지하는 게 안전합니다.
XGK는 이제 단종인가요?
아직 단종은 아닙니다. 근데 LS 로드맵을 보면 XGK → XGB, XGI → CPUZ/XGC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흐름이거든요. 신규 설비에 XGK를 넣을 이유는 솔직히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 XGI vs XGK 차이 정리 —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비용까지
-> LS PLC 통신 방법 비교 — Modbus TCP vs XGT 전용 프로토콜
-> 서보 드라이브 선정 가이드 — 400W vs 750W, 뭘 골라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