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adyne, 독일 법원에 Elite Robots PolyScope 5 저작권 소송
Teradyne Robotics가 3월 10일 중국 Elite Robots의 독일 법인을 상대로 Universal Robots(UR) PolyScope 5 제어 소프트웨어 저작권 침해 소송을 독일 법원에 제기했다. 사전에 내용증명(cease-and-desist letter)을 발송했으나 해결되지 않아 법적 조치로 전환했다.
'기술 수준에서 현저한 유사성' 주장
David Brandt UR R&D 부사장 겸 CTO는 "우리는 자사 소프트웨어를 잘 안다. 기술 수준에서 그들의 소프트웨어는 현저한 유사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Teradyne는 '반박 불가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한다.
Jean-Pierre Hathout Teradyne Robotics 그룹 사장은 "지식재산 보호와 자동화 고객에게 안전하고 고품질의 솔루션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고 했다. 그는 Elite Robots가 불법 복제한 기술로 가격 경쟁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럽 산업계 리더들에게 IP 보호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PolyScope 5는 UR 코봇의 핵심 제어 플랫폼으로, 프로그래밍·모니터링·안전 설정을 통합 관리한다. UR 생태계 75,000대 이상 설치 기반의 경쟁력 원천이다.
Elite Robots 현황: 중국 코봇 시장 톱3
Elite Robots는 2016년 상하이에서 설립됐다. CS 시리즈(CS63~CS625) 코봇을 주력으로 35개국에 1만 대 이상 배치했고, 2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다. 중국 코봇 시장 톱3이며 UR 시장을 빠르게 잠식 중이다.
| 구분 | Universal Robots | Elite Robots |
|---|---|---|
| 설립 | 2005년(덴마크) | 2016년(중국 상하이) |
| 모회사 | Teradyne(시총 $450억) | 비상장 |
| 주력 코봇 | UR5e·UR10e·UR20·UR30 | CS63·CS66·CS612·CS620·CS625 |
| 글로벌 설치 | 75,000대+ | 10,000대+(35개국) |
| 제어 SW | PolyScope 5 | 자체 개발 주장(쟁점) |
| 특허 | 비공개 | 200건+ |
Elite Robots는 현재까지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유럽 안전 당국에도 별도 신고
Teradyne는 소송과 별도로 유럽 안전 당국에 Elite Robots 코봇의 안전 기준 미달 우려를 공식 신고했다. CE 인증·안전 규격 적합성 문제를 제기하며, IP 분쟁을 넘어 제품 안전까지 공격 범위를 넓혔다.
한국 제조현장에서도 코봇 도입이 가속되는 가운데, 중국산 저가 코봇의 SW 라이선스 적법성과 안전 인증(ISO 10218, ISO/TS 15066) 검증 필요성이 부각된다.
AutoHano의 시선
UR 코봇은 현장에서 검증된 플랫폼이고 PolyScope는 그 생태계의 핵심이다. Elite Robots CS 시리즈가 가격 경쟁력으로 치고 올라오는 건 사실인데, SW까지 베꼈다면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니라 기술 절도 문제다. 유럽 안전 당국 신고까지 병행한 건 Teradyne가 법적·규제적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는 뜻이다. 한국 현장에서 중국산 코봇 검토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 가격만 보고 도입하면 SW 라이선스 리스크와 안전 인증 문제에 발목 잡힐 수 있다. 도입 전에 CE 마크, 안전 규격 적합성, SW 출처는 꼭 확인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