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산 산업용 로봇 반덤핑 잠정관세, 5월 20일까지 연장
재정경제부가 중국·일본산 4축 이상 수직 다관절형 산업용 로봇에 대한 잠정 덤핑방지관세 부과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당초 2026년 3월 20일까지였던 부과 기한이 5월 20일로 늦춰졌다. 관세율은 21.17~43.60%로, 20여 년 만에 외국산 산업용 로봇에 적용된 반덤핑 관세다.
잠정 반덤핑 관세 개요
무역위원회는 2025년 1월 HD현대로보틱스 등 국내 산업용 로봇 업체 5곳의 신청을 받아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덤핑 수입과 국내 산업 피해 간 인과관계가 인정돼 2025년 11월 21일부터 잠정 관세가 부과됐다.
| 구분 | 내용 |
|---|---|
| **대상 품목** | 4축 이상 수직 다관절형 산업용 로봇 |
| **대상국** | 중국(3개사), 일본(2개사) |
| **관세율** | 21.17~43.60% |
| **당초 부과 기간** | 2025.11.21 ~ 2026.3.20 |
| **연장 후** | ~ 2026.5.20 (2개월 연장) |
관세 대상 기업
일본 측은 야스카와전기, 화낙(FANUC) 2개사다. 중국 측은 쿠카로보틱스광둥, ABB엔지니어링상하이, 가와사키중공업(중국 현지 공장) 3개사가 대상이다.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 점유율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중국·일본 업체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HD현대로보틱스와 유일로보틱스 등 국내 업체를 합산해도 30% 수준이다. 한국은 로봇 밀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내수 의존도가 71.2%에 달해 자국 시장 방어가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은 2024년 기준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의 54%를 차지하며 저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협동·휴머노이드 로봇은 대상 밖
이번 관세 대상은 전통적인 4축 이상 수직 다관절형에 한정된다. 최근 급성장 중인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업체들이 협동로봇 시장에서도 저가 물량을 확대하고 있어, 관세 적용 범위 확대 여부가 업계 최대 관심사다.
2024년 국내 기업의 반덤핑 조사 신청은 13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발 저가 수출에 대한 산업계 방어 움직임이 로봇을 포함한 첨단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AutoHano의 시선
이번 연장은 예상된 수순입니다. 최종 판정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서 잠정 기간을 늘린 거고, 관세율 자체가 달라진 건 아닙니다. 현장에서 봐야 할 포인트는 둘입니다. 하나, 중·일산 다관절 로봇 도입 단가가 당분간 올라갈 수 있으니 자동화 라인 견적에 미리 반영해두세요. 둘, 협동로봇이랑 휴머노이드가 빠져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이 이쪽에서도 저가 물량을 본격적으로 밀어넣으면 다관절보다 파급이 더 클 수 있습니다. 5월 최종 판정 결과와 품목 확대 여부, AutoHano에서 계속 추적하겠습니다.


